뉴럴링크 일론 머스크는 AI를 이길 수 있을까?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칩을 심는 이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운영하는 회사 중에는 우주선 기업 스페이스 x 외에도 뉴럴링크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유튜브 등을 통해서 뇌에 칩을 이식한 원숭이가 생각만으로 간단한 비디오 게임을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신 분들이 적지 않으실 텐데요. 이제 뉴럴링크는 지난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서 인간의 뇌 칩 인식하는 실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실험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당장은 뇌의 신경과 칩을 연결해서 의학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신체 마비나 시각 장애를 해결하는 것이 큰 목적이죠.
장기적으로는 조금 다른데요. 바로 인공지능 AI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간의 뇌 칩을 인식함으로써 인간이 AI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것이 뉴럴링크 장기 목표입니다. AI가 자본시장은 물론 직업과 경제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일론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통해서 자신만의 AI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뉴럴링크는 뇌의 칩을 이식할 지원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공식적으로 올렸습니다. 현재 뉴럴링크의 계획은 올해 11건의 이식을 한 뒤에 내년에 27건, 내후년에는 79건의 이식을 계획 중입니다. 그 이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2030년이 되면 2만 2204건의 이식을 하겠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뉴럴링크의 핵심 원리 BCI
뉴럴링크가 하는 일은 뇌 신호를 스캐닝하고 이를 외부 장치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컴퓨터 칩은 뇌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이런 산업을 브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 줄여서 BCI라고 부르는데 뉴럴링크는 전용 칩과 소스 등을 자체 개발하면서 공학적 측면에서 BCI 업계의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뉴럴링크 BCI원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에 누군가가 어떤 생각을 하면 뇌 속의 뉴런이 특정 패턴으로 활성화됩니다. 예를 들어서 마우스를 클릭하듯 생각을 하면 실제로 이 사람의 팔이나 손가락 움직이지 못하더라도 뇌 속에서 뉴런은 실제 클릭을 하는 사람과 똑같이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언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문자나 단어를 생각한다면 실제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해당 문자나 단어를 말할 뉴런이 활성화됩니다.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했을때 생기는 장점
그렇다면 만약 데이터를 잘 학습한 컴퓨터를 뇌 속에 인식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 칩은 여러 신호를 인식해서 외부 기기에 전달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전신 마비 환자들도 뇌 속에 칩을 이식하고 이 칩과 연결된 외골격 옷을 장착하고 있으면 머릿속에 신호를 인식해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뉴럴링크가 모집하는 시험 참가자도 척수 손상 등으로 인한 사지 마비 환자들입니다. 거꾸로 뇌에 신호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는데 시각 피질의 신경 세포를 모방해서 뇌에 전달한다면 시력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머스크는 주장합니다.
뉴럴링크는 이런 기술에 대한 개발과 인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 속도와 관련해서 2020년 9월 회의에서 일론 머스크가 이런 발언을 했는데요, 세상이 종말을 맞이 것처럼 완전히 다른 수준의 속도로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바로 AI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AI가 세상을 장악하기 전에 우리가 그곳에 먼저 도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는 이런 작업이 질병이나 장애를 치료한다는 의학적인 목표를 넘어서 인간이 AI에 대항하기 위하여 초지능, 초 운동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머스크는 강조합니다. 오늘날 의료로 충족할 수 없는 이들의 자율성을 회복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올려 AI에게 대응하고 공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AI에 대한 그의 관심은 AI 개발뿐만이 아니라 AI가 가져올 재앙에 대한 두려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3월, 1천여 명의 명사들이 모든 지구상의 모든 AI 연구소가 6개월 동안 첨단 AI에 대한 훈련을 멈추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보다 수적으로도 더 많고 더 똑똑하고 우리를 대체할 수 있는 AI는 인간이 인간 문명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이는 머스크가 오픈 AI를 설립하고 뉴럴링크를 만든 그 목적과 맞닿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뉴럴링크를 통해서 끌어올릴 수 있는 인간의 잠재력이라는 어떤 것일까요? 머스크가 2022년 했던 한 언론 인터뷰에 힌트가 있는데요. 머스크는 우리가 특별하다고 것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뇌의 칩을 이식해 둠으로써 필요할 때 필요한, 이를테면 외국어 능력이라든지 기술 그리고 또 기억 능력 정보 등을 외부에서 가져와서 나의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죠. 심지어 머스크는 나의 뇌에 기술을 다운로드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 기기의 나의 의식을 다운로드하는 것도 가능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렇게까지 해야 인류가 AI와 공존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AI가 위험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사실 이런 기술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뇌에 식한다는 점에서 안전성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BCI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가 있는데 이 업체 같은 경우에는 칩을 뇌 내에 설치하지만 뇌과적 방법으로 설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혈관으로 침투해서 뇌 내 혈관에 칩이 자리 잡게 하는 방식을 용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뇌에 칩을 심었을때 생길 수 있는 위험성
뉴럴링크도 이런 방식을 검토를 했지만 더 정확한 부위에 칩이 있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면서 외과 수술을 하는 방향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동물실험 단계에서는 부작용이 좀 알려졌는데요. 원숭이들이 뇌부종을 앓거나 이식 부위를 불편해하면서 이상 행동을 하는 부작용이 보고가 됐습니다.
또한 보안 관련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브레인 재킹입니다. 뇌가 네트워크에 결된 컴퓨터와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의 해킹이 가능해진다는 건데 나의 뇌를 누군가가 해킹해서 거짓 정보를 넣거나 감정이나 행동을 통제 교란하 부작용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 잘못된 정보가 뇌에 주입되면 범죄로 이어지는 잘못된 행동을 수행하게 될 수도 있겠죠.
과연 뉴럴링크는 인류를 구원하게 될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뉴럴링크는 최근에 4,3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받았습니다. 뉴럴링크의 기술이 전신 마비나 파킨슨 환자 그리고 시각 장애 등 현재 기술로 해결할 수는 한계를 혁신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의학적 혁신을 넘어서 AI에 대응한다는 두 번째 비전은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할까요?
인류에게 새로운 가능성 제시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천을 만들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머스크가 우려하는 AI의 지배를 가속화시키는 위험한 미래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기술의 혁신은 자본 시장을 넘어서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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