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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경제 정보 축적하기

연말정산 꿀팁 3가지

by 머니싱어 2022. 12. 21.

곧 연말정산 시즌입니다. 연말정산하실 때 미리 생각해보시면 좋을 세 가지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연말정산 에서 혜택 보려다가 돈이 묶여 곤란할 수 있는 연금저축, IRP 상품 가입은 지양

 

최근 몇 년간 증권사에서 연금저축, IRP상품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상품에 가입해놓으면 연말 정산에서 세금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연금저축, IRP 상품들에 사회 초년생분들이 세금을 아낄 수 있다는 말에 혹해 덜컥 가입을 했다가 나중에 손해보고 해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부분 은퇴 이후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기에 현재 소득이 매우 높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어울리는 상품이 많으니 사회 초년생들은 연말정산 혜택에 너무 집중하다가 자신의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을 연말정산할때 꼭 미리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소득이 그렇게 크지 않다면 세금 공제받는 게 겨우 1~2만 원이니까요. 스타벅스 서너 번 안 가면 되는 돈을 만들기 위해서 몇십 년 동안 돈을 묶어놔야 한다는 것을 그리 매력적인 선택이 아니겠죠. 세금을 아껴서 부자 될 순 없습니다. 이미 부자인 분들이 세금을 조금 아끼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말이죠. 연금 저축이나 IRP 같은 상품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고 오히려 발목 잡을 가능성이 크니 사회 초년생일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세금 혜택에는 관심을 안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차라리 절약을 기본으로 한 지혜로운 소비습관 만들기에 더 집중해보시길.

 

두 번째는 급여가 들어오면 CMA 통장을 활용해보자. 

 

지난 몇 개월 동안 파킹통장이 참 인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CMA통장이 더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CMA 통장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즉시 연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연준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0으로 맞추면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역시 0에 가깝게 내려간 적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계좌에 돈을 넣었을 때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기가 정말 어려웠었죠. 파킹 통장이란 수시 입출 금형 통장을 뜻하는데 금리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이런 안정형 예금 상품의 금리조차도 상대적으로 높게 보였던 것이죠. 하지만 이제 기준금리가 상향 조정되면서 CMA 통장을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CMA 금리를 보면은 2%대 후반, 발행어음형 같은 경우는 3%가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CMA 종류를 고려하실때는 규모가 큰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발행어음형 CMA 통장을 찾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발행어음이란 증권사에서 돈이 필요하여 나에게 돈을 빌려주면 얼마만큼의 이자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인데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라면 부도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규모가 큰 증권사는 위험도 극히 적고 거의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CMA를 활용하여 월급이 내 급여통장에 들어오면 꼭 사용해야 할 고정지출, 최소한의 용돈만 빼고는 다 CMA에 넣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월급통장에서 돈이 놀고 있으면 결국 어느새 다 사라지고 없기에 미리 계획적으로 돈에 이름을 붙여서 자기가 있어야 할 곳으로 보내 두어야 그 돈을 오래 가져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카드 포인트 모아서 집 사는 사람 없어요.

 

시중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신용카드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신용카드 실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카드 포인트 혜택도 많다는 홍보 문구를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 연말정산 혜택과 카드 포인트 모아서 집 사는 사람 없습니다. 엄청 많이 써서 조그마한 혜택 받았다고 좋아하기 보다는 미래의 소득을 미리 가져와서 쓰게 되는 소비 습관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말정산 때 카드 소득공제 혜택은 내 소득의 25%를 초과해서 써야 그 초과분에 대해서 소득 세율을 적용하여 조금씩 공제를 해주는 것입니다. 몇백만 원을 써봐야 5~6만 원 정도 혜택밖에 없는것이죠.  물론 자신의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메인 카드를 하나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얼마나 평상시에 돈을 빌려가서 제때 제때 잘 갚느냐가 신용점수에 바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그래서 카드 하나 정도는 금액 변동 없이 꾸준히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신용카드 혜택 중 흥미로운 이벤트는 최근 핀테크 업체들에서 신용카드 추천해 주는 서비스들 중 내가 발급은 받았지만 최근 6개월 동안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를 다시 발급받아 사용하면 현금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것입니다. 기존에 내가 갖고 있는 신용카드 중 안 쓰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해 놓으셨다가 이벤트에 해당되는 카드가 있으면 두 달만 딱 쓰고 현금 캐시백 받은 후에 다른 카드로 옮겨가는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고정지출로 나가는 것들을 2달 동안만 그 카드로 사용해 보는 것이죠. 

 


 

 나이를 먹어갈수록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그 말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경제생활과 관련된 좋은 습관은 내 미래를 만드는 데 있어서 필수적입니다. 저는 사회 초년생일 때 좋은 습관을 갖지 못했기에 나중에 바꾸려고 하니 정말 힘들더군요. 좋은 습관을 일찍부터 만드셔서 시간을 내편으로 만드는 투자를 계속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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